본문 바로가기

국내산 산행

북한산 숨은벽 산행 1

일년만에 오빠와 같이 북한산 숨은벽 산행을 했다

예전에는 숨은벽을 일년에 몇번씩 다녀 왔는데 이제는 산행을 많이 안하다 보니

단풍이 들때만 연중행사로 다녀오곤 한다

작년에는 사촌과  안산언니와 그리고 나 셋이서 갔었는데 이번에는 오빠와 단둘이 갔다

그런데 단풍이 생각보다 덜 예뻤다

숨은벽 계곡의 단풍은 절정기에 가면 너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데

올해는 색깔이 대체적으로 주황색과 노란색빛을 띄어 예전과 달리 화려하지가 않았다

이곳은 산행로가 험해서 단풍철에만 가는데 올해는 좀 실망이다

그런데다 오빠가 하산길에 다리가 풀려 한계단 한계단 내려 오기를 힘들어해서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오후 5시가 다 되어 하산을 했다

다음부터 오빠와는 쉽고 짧은 코스로만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