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넘 바쁜날이었다
아침일찍 성모병원에 가서 체혈을 하고 올림픽공원으로 갔다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나가 힘들어서 친구와의 약속은 취소하고 병원만 갔다올까 했는데
못 나올지 모르겠다던 아우가 나온다고 일찍 만나자해서
아침일찍 나가니 전철은 완전 콩나물시루보다 더 빡빡해서 전철에서 내리니 진이 다 빠졌다
약속만 아니면 오후4시 진료라 두시간 전에 가서 피검사하고 기다렸다가 진료를 받고 오면 편한건데
아우가 일찍 만나자해서 아침 일찍 가서 피검사 접수를 했음에도 월요일이라 그런지 대기자가 얼마나 많던지
약속시간 30분 남겨놓고 검사를 마치고 그때부터 뛰어가 전철을 타고 도착하니 그래도 20분이 늦었다
성모병원에서 9호선을 타려면 에스컬레이터만 여덟번 정도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데
가능한 빨리 가려고 얼마나 뛰었던지 도착하니 모든 힘이 다 소진되어 넘넘 힘들었다
누가 시킨일은 아니지만 걔네들에게 맞추어 주다보니 내 몸이 축나는거 같다
그렇게 간 올림픽공원인데 이미 벚꽃은 거의 다 지고 있고 친구는 친구대로 일을 덜 마치고 나왔다고
한시간 만에 가야 한다고 가고 아우 또한 아우대로 한시에는 가야 된다고 가고
난 진료 시간까지 세시간 이상을 이리저리 시간을 떼우다 병원에 다시 들러 진료를 받고 왔다
그동안 아무리 힘이 들어도 오늘같이 힘든날은 거의 없었던거 같다
앞으로는 남들에게 맞추기보다 내몸 먼저 생각을 해야겠다


























































































'친구,지인 (나들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산 호수공원의 봄 2 (0) | 2023.04.04 |
---|---|
일산호수공원의 봄 1 (22) | 2023.04.04 |
친구들과 국립현충원에서 2 (0) | 2023.04.02 |
친구들과 국립현충원에서 1 (11) | 2023.04.02 |
원미산 진달래 (16) | 2023.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