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년 겨울이면 눈꽃을 보기 위해 한번씩 가는 덕유산
이번에는 처음으로 사촌을 데리고 갔다
사촌은 처음으로 가는 곳이라 새벽에 차를 타러 나오기 힘들다고
전날 저녘 우리집으로 와서 자고 새벽에 같이 신사역으로 가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덕유산으로 갔다
가기전에 날씨도 검색을 하고 실시간 캠을 보고 간 터라 눈꽃이 있을거라는건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기온이 그리 낮은 기온이 아니라 많이 춥지는 않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생각보다 많이 추웠다
몸은 단단히 준비를 하고 가서 별로 춥지 않았는데 장갑을 벗는 순간 손이 시려 사진 담기가 쉽지 않았다
삼각대를 가져가 한번 맞추어 놓으면 셔터만 누르기 때문에
나만 주로 손이 시려웠지 아우와 사촌은 별 어려움을 없었을것이다
그럼에도 아우는 춥다고 덜덜 떨어 마음이 쓰였다
항상 가기전에 단단히 준비해서 오라고 신신당부를 하건만 당부가 무색하게 매번 춥다고 하니 답답할때가 있다
그런데다 어젠 그동안 간중에 사람이 제일 많이 몰려 올라 갈때도 쉽지 않아
내려올때도 늦으면 케이블카 타기가 힘들거 같아 중봉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간에 돌아와
내려와 보니 3시정도밖에 안되어 두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해서 더 힘이 들었다
그럼에도 어제 본 설경을 그야말로 끝내 주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가는 길에서 본 눈꽃은 눈꽃이 아닌 상고대여서
대형 산호초를 보는듯 너무나 아름다웠다
하늘이 맑았으면 더 없이 멋졌을텐데 하늘이 어두워 상고대가 빛을 발하지 못해 넘넘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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